[사회] [단독]세월호 생존자, 대통령실 면담 요청하며 자해…"처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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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세월호 생존자라며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다 자해한 남성을 경찰이 검거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인 1일 오후 7시경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흉기로 자해한 세월호 생존자 60대 남성 A씨를 공공장소흉기소지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A씨는 스스로 상처를 낸 뒤 세월호 생존자 처우 개선과 관련한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며 경찰과 20여분을 대치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A씨를 제압했다. 경미한 상처를 입은 A씨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민원실에서 대통령실 관계자와 면담했다.
경찰은 이후 A씨를 병원에서 치료받게 하고 조사를 진행한 후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해를 시도한 피의자이기 때문에 적절히 인계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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