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G, 롯데 잡고 5연승 질주…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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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에서 역투하는 LG 선발 치리노스. 사진 LG 트윈스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5연승의 상승세 속에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 넘버를 14로 줄였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요니 치리노스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LG는 최근 연승 흐름을 5경기까지 이어가며 시즌 전적 77승(3무46패)째를 거뒀고 2위 한화 이글스와의 5경기 반 간격을 유지했다. 반면 최근 5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는 5위로 내려서며 가을야구 마지노선까지 밀렸다.
지난달 월간 최다승(18승)을 거두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LG의 신바람 야구는 9월에도 이어졌다. 3회 득점 찬스에서 신민재의 적시타와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점수를 냈고, 이후엔 짜임새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치리노스가 7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4패)째를 신고했고, 마무리 유영찬은 9회에 2실점했지만 2사 만루 위기를 추가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2년 연속 2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평일임에도 2만375석의 관중석이 가득 차 올 시즌 37번째 홈경기 매진기록을 작성했다.
대전에서는 2위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대폭발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21-3 대승을 거두며 최근 3연패를 끊어냈다. 한화가 장단 21안타를 몰아쳐 작성한 21득점은 전신 빙그레 시절이던 지난 1992년 6월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22득점)에 이어 구단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꺾었다. 최근 2연승의 상승세 속에 시즌 전적 62승4무58패로 최근 2연승의 긍정적인 흐름 속에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드류 앤더슨은 5이닝을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6패)째를 거뒀다. 앤더슨이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오른 경기이기도 했다.
수원에서는 원정팀 7위 NC 다이노스가 홈팀 6위 KT 위즈에 9-4로 역전승을 거두고 두 팀 간격을 한 경기로 좁혔다. KT는 2연승 행진이 끊겼고 5위권과의 격차도 좁히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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