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한국 영화 대표로 내년 아카데미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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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참석한 박찬욱 감독과 '어쩔수가없다' 배우들. 로이터=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한국 영화를 대표해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에 도전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심사 결과 내년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의 한국 대표작으로 이 영화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은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된 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국가당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다. 올해 한국 영화로는 '서울의 봄'이 출품됐다.

심사위원회는 '어쩔수가없다'에 대해 "영화적 완성도, 시대적 고민인 '해고'라는 주제, 배우들의 호연, 실력 있는 북미 배급사 등을 고려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세계가 공감할 비극을 유머로 빚은 아이러니로 아카데미가 환호할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 영화는 해고 당한 가장 만수(이병헌 분)가 재취업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했다.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달 29일 첫 공개된 뒤 해외 주요 매체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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