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안철수는 내 절친의 장인…많은 걸 의논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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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5일 당시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 광장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 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에서 포옹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많은 걸 의논하고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과거 바른미래당 시절 안 의원과 공천 과정에서 약간의 잡음 등으로 불필요하게 거리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그런데 몇 년 전에 제 고등학교 친구이자 미국에서 같이 지냈던 절친이 안 의원의 사위가 되는 등의 인연으로 관계 개선을 시도해서 요즘은 좋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안 의원과 자주 보고 있으며 많은 걸 의논하려고 한다”며 “실무진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같이 해야 할 일들을 모색하려고 주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안 의원과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도 같이 할 것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 대표는 “안 의원이 계엄 이후에 보여준 행보는 너무 선명하고 제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충 속속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 합리적이고 계엄과 탄핵 과정에서 흙탕물이 묻지 않은 분들은 우선적으로 대화를 좀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미칠지에 대해선 “계속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병을 고칠 때 의사한테 가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고약만 붙이면 낫는다’는 분에게 간다. 전씨가 상대하는 분들은 병원에 가서 피 뽑고 검사하는 것을 싫어하고 고약을 사려는 분들”이라며 “그곳은 큰 시장일 수도 없고 가는 분이나 처방 해주는 분도 주류가 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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