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생면부지 억만장자, 네이마르 단독 상속인 지명…“나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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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의 억만장자가 일면식도 없는 축구 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를 단독 상속인으로 지명해 화제다.

5일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브라질 남성 사업가(31)는 지난해 6월 12일 포르투알레그리의 한 공증 사무소에서 유언장을 작성했다. 독신이자 자녀가 없이 사망한 이 사업가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유언장을 작성했으며 이 과정에는 대리 공증인과 증인 2명이 입회했다. 이 사업가는 유일한 상속인으로 네이마르를 명시했다.

상속 재산의 구체적 규모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부동산, 투자, 기업 지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에 남긴 사업가의 전 재산은 약 7억5200만 파운드(약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과 대기업 주식 등 투자자산의 평가가치가 포함된 금액이다. 상속 재산은 현재 법원의 승인 절차가 필요한 상태다.

이 사업가는 네이마르와 직접적인 교류가 전혀 없다고 한다. 이 사업가는 유언장에서 “네이마르가 좋다. 네이마르와 개인적으로 동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마르와 아버지의 관계는 내 아버지와의 관계를 많이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 측은 이번 유산과 관련해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돌발 상황을 의식해 현재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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