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법카 유용 혐의' 이진숙 방통위원장, 네 번째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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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대전 유성경찰서에 출석했다. 이 위원장이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날이 네 번째다.
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다.
지난해 7월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 위원장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법인카드 사용처 등을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고발 1년 만인 지난 7월 이 위원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위원장은 첫 소환조사 때 기자들과 만나 "(수사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며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쓴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것이 없고 업무용으로만 사용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새벽 4시대에 제과점에서 사용한 것이 있다는 지적에도 "경찰 조사 밝혀질 것이고 사적으로 사용한 적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수사 결과 사적으로 유용한 게 꽤 금액이 나오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는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법적인 책임을 질 수밖에 없겠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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