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ON톱+스리백' 홍명보팀, 미국전 선발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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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연합뉴스]

‘캡틴 손’ 손흥민(LAFC)이 미국과 원정 평가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국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그동안 월드컵 예선에서 아시아팀들만 상대했던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8계단 높은 미국(15위, 한국은23위)을 상대한다.

선발 출전 선수 구성을 보면 홍명보 한국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쓸 확률이 높다. 최전방 공격수에 손흥민이 서고, 이동경(김천)과 이재성(마인츠)이 2선 공격수로 나선다.

앞서 홍 감독은 “손흥민은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역할 변화을 암시했다. 토트넘과 대표팀에서 주로 왼쪽 윙어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미국 LAFC로 옮긴 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데, 이번 미국전에 원톱 공격수로 나설 수 있다. 토트넘 시절에도 그의 성을 따 ‘손톱(Son Top)’으로 부르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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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평가전에 나설 김민재를 포함한 한국축구대표팀 선발명단. [사진 KFA]

홍 감독은 지난 6월 동아시안컵에 이어 스리백을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강팀을 만나게 돼 수비를 더 두껍게 하려는 구상이다. 이 포메이션에서는 3명의 중앙수비수 앞을 2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커버하고 양쪽에 윙백이 선다.

중앙 미드필더에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김진규(전북), 양쪽 윙백에 이태석(오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포진한다. 스리백에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이 나서 골키퍼 조현우(울산)와 최후의 저지선을 책임진다.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벤치에서 출발해 교체출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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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손흥민과 옌스 카스트로프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장완장은 변함없이 손흥민이 찬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지난달 주장 교체를 시사하면 여러 뒷말이 나왔고, 홍 감독은 현지에서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이번 원정 평가전에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맡기기로 했다. 손흥민은 전날 주장 교체 논란에 대해 “제가 불편해할 건 없다. 제 위치서 최선 다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은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감독과 ’사제 대결“을 펼친다. 미국은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과 조지 웨아의 아들인 티모시 웨아(마르세유)가 선발출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아들인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체세나)는 벤치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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