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김건희특검 "한덕수 전 총리, 9일 오후 2시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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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7일 오후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뉴스1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9일 오후 2시 국무총리 비서실장 자리를 둘러싼 ‘서희건설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당초 한 전 총리의 불출석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조정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지난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희건설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 귀금속 공여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임명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한덕수 전 총리를 9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며 출석 요구서를 우편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전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명품 목걸이를 건네고, 자신의 사위인 박 전 검사의 인사를 청탁했다고 특검에 자수했다. 실제로 같은 해 6월 박 전 검사는 한 전 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특검은 이 같은 정황이 ‘선물 대가성 인사’로 이어졌는지 아닌지를 주목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달 서희건설 본사 압수 수색에 이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이봉관 회장과 박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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