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조지아 韓 공장 구금에 일본인 2명, 중국인 8~9명도 포함"
-
3회 연결
본문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소속 요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조지아주 서베나에 공동으로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에서 현장 직원들의 몸과 다리를 수갑과 쇠사슬로 묶고 있는 모습. 사진 ICE 동영상 캡처
미국 당국이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자를 단속해 475명을 체포하는 과정에 일본인 2명도 포함됐다고 현지 매체는 9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측을 인용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체포한 475명에는 한국인 300여명 외에 일본과 중국의 협력업체 파견 직원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인 2명은 전기자동차(EV)용 전기의 전극공정용 장치 제조업체 소속이며, 중국 배터리 제조장치 업체에 소속된 중국인도 8~9명 구금돼있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지난 7일 일본인 노동자들을 접견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한편 구금된 한국인을 태울 전세기는 이르면 오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현지로 향한다.
대형 항공기인 B747-8i는 총 368석을 갖춰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다. 한국인들을 태우고 돌아오는 편은 10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기 왕복 운항 비용은 10억원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이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