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튜버 쯔양' 스토킹·협박 혐의 가세연 김세의 대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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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지난 4월 16일 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2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스토킹처벌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협박 등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 박씨가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에게 협박당했다며 박씨의 동의 없이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박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사실로 이씨에게 꼬투리를 잡혀 협박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박씨는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고백했으나 김씨는 박씨의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방송을 이어갔다.
이에 박씨는 스토킹, 협박 등 혐의로 김씨를 강남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김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박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박씨 측은 지난 4월 "수사 의지가 의심된다"고 항의하며 경찰 조사를 거부했고, 강남서는 다른 수사팀으로 다시 배당한 끝에 김씨의 혐의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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