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딸아, 티케팅 전쟁 준비됐지?" 임영웅 콘서트 가야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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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를 넘어 장르가 된 임영웅. 사진 물고기뮤직

추천! 더중플 [임영웅, 더 아티스트]

9월 9일 오후 8시, 결전의 순간입니다. 이 시대의 아티스트, 임영웅의 11월 콘서트 'IM HERO TOUR 2025' 티켓팅이 오픈되는 시각이죠. ‘피(튀기는 티)케팅’의 전쟁, 필승의 각오를 다지며 ‘임영웅, 더 아티스트’ 더중앙플러스 시리즈로 행운을 더해보세요. 가수를 넘어 하나의 장르가 된 임영웅을 입체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작곡과 교수가 임영웅의 들숨을 분석하고, 87세 배우 김영옥이 ‘영웅시대’임을 고백하는 등, 알찬 정보를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아래 글은 발라드부터 EDM 댄스, 모던록을 넘나드는 임영웅이라는 장르를 고찰한 ①회 기사의 요약본입니다. 임영웅이 피나는 노력으로 습득한 성대 20%의 비밀을 전해드려요.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나훈아처럼 못 꺾는다고? 땡!…성대 20%만 쓴 임영웅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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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임영웅’ 장르의 탄생 : 성대를 20%만 쓴다

임영웅의 노래는 장르를 넘나듭니다. 가장 최근에 낸 ‘온기’(2024)는 발라드 장르이고, 2023년엔 EDM 댄스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발매했죠. 처음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런던보이’(London Boy, 2022)는 모던록 장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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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고기뮤직

시작은 분명 트로트가 맞습니다. 2016년 데뷔 싱글 ‘미워요’부터 ‘뭣이 중헌디’(2017),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2018)로 활동할 때 소속사가 낸 홍보자료엔 ‘트로트 신성’ ‘트로트계 대형 신인’이라고 적혔었죠. ‘미워요’를 들어보면 ‘꺾기’ ‘떨림’ 등 트로트 창법을 구사하는 임영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임영웅이 트로트에 머물지 않고 장르를 확장해 나간 계기는 TV조선 ‘미스터트롯’과 ‘사랑의 콜센터’ 영향이 있어 보입니다. 당시 방송에서 불러 화제가 됐던 노래를 살펴보면 노사연의 ‘바램’(발라드),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포크),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록),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발라드), 김건모의 ‘서울의 달’(발라드) 등 장르가 다양합니다. ‘미스터트롯’ 우승 특전곡 이후 낸 실질적인 첫 컴백곡인 ‘히어로’(HERO, 2020)는 웅장한 느낌의 브리티시 팝 장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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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 뉴스1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면서 임영웅은 자신에게 맞는 창법을 점차 찾아갔습니다. 2021년 발표한 설운도 작사·작곡의 트로트 장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에선 임영웅만의 특징이 두드러집니다. 환상적인 강약 조절로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가죠. 임영웅 특유의 떨림은 파동으로 감지된다고 하네요. 전문가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남진·조항조·임주리 등과 곡을 작업한 작곡가 김인효씨의 설명입니다.

“파동의 움직임은 성대와 공명을 어느 정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임영웅은 흉부를 사용하는 떨림(비브라토) 창법을 쓰고 있다. 성대를 20%만 쓰고, 나머지를 공명으로 채워서 고르게 소리를 내는 것이다. 팝 발성에 가까워 요즘 사람들이 듣기에 편안하고 친숙하면서도 기존 트로트에 비해 깔끔하다.”

혹자는 임영웅이 트로트 창법을 구사하지 못해 덜 꺾는 창법을 쓴다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임영웅이 자신의 부드러운 음색을 더 돋보이게 할 트로트 창법을 만들었다고 보는 시각이 맞습니다. 자신의 것으로 완전하게 터득하지 못한 채 기존의 ‘꺾기’ ‘떨림’에 집중해 불렀던 초창기 시절(2016~2018)엔 히트곡이 없었지만, 지금은 트로트(‘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부터 발라드(‘사랑은 늘 도망가’)까지 대중적 인기를 끈 노래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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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축구의 열광적 팬이기도 합니다. 사진은 2023 축구 경기에서 시축을 하는 모습입니다. 뉴스1

김 작곡가는 임영웅 노래엔 연습의 흔적이 보인다고도 했습니다.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면 그 창법이 자신도 모르게 굳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임영웅은 장르에 맞춰 창법을 달리 가져간다는 데서 그 흔적을 찾았습니다.

“노래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충분히 거친 티가 난다. 과하게 기술을 뽐내려고 한다거나 감정에 무리수를 두는 것 없이 듣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각자만의 감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임영웅 창법의 특징이다.”

▼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임영웅, 더 아티스트] 시리즈 기사 목록에서 더 깊은 통찰을 만나보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9600

[임영웅, 더 아티스트]

①나훈아처럼 못 꺾는다고? 땡!…성대 20%만 쓴 임영웅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3746

②“마이크 각도 다른거 봤어요?” 성악가 놀란 임영웅 호흡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5363

③임영웅, 트로트 가수 맞냐고? 가슴 꽂히는 가사 보면 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7052

④87세 김영옥도 확 바꿨다…임영웅 ‘나건내챙’의 마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8648

⑤“막판 임영웅 들숨 꼭 들어라” 美작곡교수 꽂힌 그의 자작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405

⑥임영웅 “건물 좀 빌립시다”…엄마팬 화장실 못가자 생긴 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2153

⑦정수라 노래로 정수라 울렸다…임영웅 3500만뷰 찍은 영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4021

⑧“하필 그때 영웅이 노랠 들었어” 중년 여성들이 빠진 진짜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687

⑨자동차도 굿즈처럼 사는데…영웅시대, 삼다수 분노한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276

⑩애순이도 ‘폭싹’ 입덕했수다…BTS 다음은 왜 임영웅인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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