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 해병 특검 조사 중인 임기훈 국방대 총장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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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 해병 특별검사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는 10일 순직 해병 특검 수사와 관련해 임기훈 국방대학교 총장(육군 중장)에 대해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임 중장은 특검의 수사 개시가 통보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으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추가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특검 수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상병 사망 원인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임 중장은 지금까지 세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았다. 그는 채상병 순직 당시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당시 ‘VIP 격노’ 발언도 이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임 중장은 소장 계급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뒤 2023년 11월부터 국방대 총장으로 재직해왔다. 국방대 총장 직무대리는 김영호 부총장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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