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주 포병 부대서 '교보재탄' 폭발로 9명 부상…중상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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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3시20분쯤 경기 파주시 적성면 소재 육군 1군단 예하 포병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나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군 당국과 경찰·소방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오후 5시30분 현재 군인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이 중상자로 분류됐다. 얼굴·팔·허벅지 화상 등을 당한 부상자들은 헬기와 앰뷸런스로 국군수도병원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는 부사관 4명과 병사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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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훈련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경찰 차량이 위병소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 당시 해당 부대에선 포탄 없이 포사격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주둔지에서 K9 자주포를 동원한 비사격 절차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폭음을 내는 용도의 ‘교육보조재료 포탄(폭발 효과 묘사탄)’이 터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둔지 내에서 ‘절차식 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절차식 훈련 진행하는 와중에 교육 성과나 효과 달성을 폭음을 내는 교육보조 재료를 활용했고, 그걸로 인해서 원인 미상의 폭발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묘사탄의 경우 포신 앞부분에 장착하는 방식이고 장전하는 식의 훈련이 아니다”며 “이에 따라 묘사탄 여러 발이 터졌을 가능성 있어서 이를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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