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려대, 면역저하 환자 NK세포 특성 최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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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ytics® NK의 세포 분석 과정과 면역보고서 예시

Cellytics® NK 플랫폼 활용 연구 성과 국제 저명 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게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양지운) 전자정보공학과 서성규 교수·생명정보공학과 전현식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혈액내과 김병수·강가원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남명현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Cellytics® NK’를 활용해 혈액암 및 골수이식 환자와 같은 면역저하 환자의 NK(Natural Killer) 세포 특성을 최초로 규명했다.

Cellytics® NK는 ㈜메타이뮨텍이 개발한 홀로그래픽 세포 분석 플랫폼으로, 환자의 혈액에서 NK 세포를 신속히 분리해 손상 없이 세포 수·활성도·기능적 특성을 동시에 정량 분석할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이다. 기존 NK 세포 기능 평가는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임상 적용이 어려웠지만, 본 플랫폼은 렌즈프리 그림자 이미징 기술(LSIT)을 기반으로 실시간 면역 상태 측정을 가능하게 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무균실 치료를 받는 혈액암 및 골수이식 환자의 NK 세포 활성 패턴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특히 세포 홀로그램에서 추출한 PPD, WSM-SD, CSP 등 독창적 지표와 새롭게 정의한 선천면역지수(I³)를 통해 건강인과 면역저하 환자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중 핵심 지표인 CSP는 AUC 0.95 이상의 높은 진단 성능을 보여 환자 맞춤형 면역 프로파일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암 치료·감염병 대응·개인 맞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의 면역 상태를 신속히 진단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향후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다양한 환자군에 적용, 임상적 가치를 더욱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서성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자공학과 면역학을 융합해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면역 세포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으며, 전현식 교수는 “Cellytics® NK 플랫폼은 기존 대비 분석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환자 맞춤형 면역치료와 연구에 새로운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장비·계측 분야 최고 영향력 지수를 가진 국제 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IF 7.7, JCR 상위 1.6%)에 지난 8월 31일자로 게재되었으며,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학ICT연구센터(ITRC) 사업,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국산연구장비경쟁력강화사업,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차세대의료기기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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