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과 협상 결렬" 與 '더 센 특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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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3대 특검법 개정안 수정을 위한 협상이 결렬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더 센 특검법'을 원안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11일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날 민주당이 추진한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수사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인력 증원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 합의를 두고 민주당 내 강경파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어제 국민의힘과 했던 3대 특검 협상은 최종 결렬된 것으로 보면 된다"며 "어제 1차 협상을 진행했고, 그 안을 가지고 최종적으로 수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당내 여러 가지 이견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국민의힘에 협상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서 최종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보면 된다"며 "특검법 개정안은 원안대로 처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특검법 개정안을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한 3대 특검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 안건에 올라있다.
국민의힘은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수 있지만,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만큼 늦어도 12일 오후에는 표결로 가결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의 특검법 개정안엔 ▲ 특검 수사 기간 추가 30일 연장 가능 ▲ 특검 인력 증원 ▲ 내란 특검 재판 녹화 중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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