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노인회장, 국회에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40만명 서명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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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용섭 대한노인회 혁신위원장,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 양부남 민주당 의원,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11일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40만명 서명부 국회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한노인회
대한노인회가 11일 국회에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관련 40만명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양부남 민주당 의원을 만나 40만명이 참여한 서명부를 직접 건넸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한국의 장래와 후손들을 위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한 바 있다.
유엔데이(10월 24일)는 유엔이 발족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국내에선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로 지정됐지만, 북한이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한 데 대한 항의로 1976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 회장은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이후 최초이자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다.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유엔군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면서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한다면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60개국과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부남 의원도 지난달 이러한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양 의원실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로부터 받은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 때문에 유엔 설립일인 매년 10월 24일을 공휴일인 '유엔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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