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킥오프 53초만 번개골' LAFC 손흥민, MLS 2호골 폭발

본문

17578115405359.jpg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FC 손흥민. [AFP=연합뉴스]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데 1분도 안 걸렸다. LAFC 손흥민(33)이 킥오프 53초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2025 MLS 30라운드에 선발출전했다.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나서  드니 부앙가, 티모시 틸먼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킥오프 53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스루패스를 받은 아르템 스몰야코프가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문전에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지난달 댈러스전에서 프리킥 데뷔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의 시즌 2호골이다. 지난달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5경기에서 2골1도움1페널티킥 유도를 기록 중이다. 앞서 한국 국가대표 소속으로 지난 7일 미국전에서 1골1도움, 멕시코전에서 1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그 기세를 이어갔다.

LAFC는 전반 9분 부앙가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1757811541106.jpg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FC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산호세의 1만8500석 규모의 홈구장 페이팔파크가 아닌 NFL(미국프로풋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홈구장인 6만8500석 규모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다. 산호세는 관심도가 높은 경기는 대형 경기장에서 치르고 있다. 멕시코 독립기념일(9월16일)을 앞둔 주말인 데다, 손흥민까지 뛰자 산호세는 최상층 관중석도 개방했다. 산호세 구단 역대 최다관중인 5만850명을 넘어설지 관심사다.

이날 경기 전 공개된 영상에서 ‘LAFC 데뷔전과 LA다저스 첫 시구 중 어느 게 더 긴장됐나’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다저스에서 시구할 때가 더 떨렸다”며 웃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LA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로 나섰다.

한편, 이날 경기부터 OTT 쿠팡플레이와 SPOTV가 LAFC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발표하는 등 손흥민을 향한 국내 관심도 뜨겁다.

관련기사

  • LAFC 손흥민, 선발 출격...오늘부터 쿠팡플레이-SPOTV 생중계

  • '황희찬 77분' 울버햄프턴, 뉴캐슬에 0-1로 져 4연패

  • 제라드 파워슛, 카카 드리블…3만8천명 상암 축구팬들 열광

  • 손이 뻥, 속이 뻥

  • 꽉 막힌 혈, 손이 뚫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248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