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아탑서 기술돌파구 찾는다"...삼성디스플레이, 대학 혁신기술 첫 공개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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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흥 삼성디스플레이 사옥 전경.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달 17일까지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기술로, 마이크로·나노 발광다이오드(LED) 고속 전사 기술 개발 등 지정 과제와 차세대 기술 관련 자율 과제로 나눠 모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공모에서 최대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연간 1억∼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과제는 추가로 2년 동안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연구 기간과 연구비는 연구팀이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국내 대학 소속 교수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여러 연구팀이 협력하여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모 형식으로 산학 연구 과제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 다변화, 경쟁 심화 등으로 전환기를 맞이한 디스플레이 산업 내에서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참신한 융합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려는 취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 넘게 국내 주요 대학에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설립, 대학 연구진들과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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