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일공동체, 필리핀 빈민지역 아동후원 20주년 행사

본문

17579195810563.jpg

최일도 목사외 비전트립팀과 현지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리핀 까비떼 주 GMA 바랑가이 말리아 빈민지역에서 무료급식과 유치원 운영, 아동후원 사업을 펼쳐온 ‘필리핀 다일공동체’가 창립 20주년 행사를 지난 9일 개최했다.

다일공동체는 2005년 서울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던 노숙인·독거노인들이 자율적으로 모은 ‘자존심 유지비’ 100원 동전으로 첫발을 뗐다. 같은 해 필리핀 마닐라 톤도 지역에서 무료급식 사역을 시작했으며, 2008년에는 까비떼 주 빈민촌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본격적으로 아동 급식 및 교육 지원을 확대했다.

2010년에는 서울우유 후원으로 다일비전센터와 다일유치원을 설립, 빈민가 아동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복지 지원을 이어왔다. 현재는 무료급식 ‘밥퍼’, 유치원 ‘꿈퍼’, 일대일 아동결연 후원 사업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교육과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17579195813219.jpg

후원 받은 한복을 입은 필리핀 다일공동체 현지 스태프들과 GMA 부시장과 함께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는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 목사와 국내 비전트립팀 8명을 비롯해 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20년간 현장을 지켜온 현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10명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한국 전통의상을 지원받은 현지 스태프들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최일도 목사는 “지난 20년은 후원자들의 헌신과 사랑,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아동후원과 교육 지원을 확대해 아이들이 절망적인 현실을 벗어나 꿈을 이루고, 가정과 사회가 함께 변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일공동체는 현재 필리핀을 비롯해 11개국 22개 분원에서 빈곤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급식과 교육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58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