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연료 150배' 뛴 김대호 "프리 선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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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전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 이후 고충을 털어놓았다. 사진 KBS 캡처

올해 초 MBC에서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환한 김대호 전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 이후 "불면과 다양한 상황에 노출되는 부분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대호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다큐 On'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거나 누군가 나를 괴롭히는 상황일 때 어떻느냐'는 출연자 질문에 "미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한 결과 김대호는 스트레스 지수 79점, 스트레스 저항도 34점 등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호는 "(프리 선언 이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일이 많이 생긴다"며 "원래는 내 선만 지키면 됐던 삶에서 이제는 많은 사람이 제 선을 왔다갔다 하니까 그 부분이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리를 선언한 이후 불면과 다양한 상황에 노출되는 점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2011년 MBC에 입사한 김대호는 지난 2월 14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나 가수 MC몽이 설립한 기획사 원헌드레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는 소문이 있다'는 진행자 물음에 "그러려고 나간 것"이라며 "출연료 같은 경우 편차는 있지만 이전보다 100~150배 정도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의 스트레스 저항도는 100점으로 스트레스를 방어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수준인 것으로 나왔다. 곽정은은 "명상을 시작한 후 민감한 부분이 굉장히 많이 낮아졌다"며 "어차피 안 좋은 것,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은 계속 일어나고 심한 감각적 자극도 있지만, 그럴 때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 이제는 좀 알고 많이 편안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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