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독일 ARD 국제 콩쿠르, 한국 피아니스트 2ㆍ3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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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아니스트들이 ARD 국제 콩쿠르에서 2ㆍ3위에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ARD 콩쿠르에서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24, 한국ㆍ영국 국적)가 2위, 양지원(23)이 3위를 수상했다.

ARD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른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 사진 금호문화재단
아클리는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를 뒀으며 5세에 한국에서 피아노를 시작했고 2023년에는 금호문화재단의 영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했다. 현재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위촉곡 최고 해석상과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특별상을 함께 받았다.

ARD 국제 콩쿠르 3위 수상자인 양지원. 사진 금호문화재단
양지원은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뉴욕 매네스 음대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2년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2019년 반 클라이번 국제 청소년 콩쿠르 3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1952년 처음 개최된 ARD 콩쿠르는 기악ㆍ성악ㆍ실내악 등 21개 부문에서 열리는 대규모의 대회다.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1973년 2위), 서혜경(1983년 3위) 등이 있으며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2017년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초로 우승했다. 이 밖에도 소프라노 황수미(2012년 2위), 노부스 콰르텟(2012년 2위), 비올리스트 이해수(2023년 1위) 등이 이 대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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