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日 '귀멸의 칼날' 욱일기 문양 상품, 국내 쇼핑몰서 판매 논란

본문

17579846868478.jpg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되고 있는 욱일기 문양 열쇠고리. 사진 서경덕 교수

최근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속 욱일기 문양 관련 상품이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해당 쇼핑몰에서는 작품 속 주인공이 착용한 욱일기 문양 귀걸이를 본뜬 열쇠고리와 귀걸이 등 다양한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며 앞서 '무한열차편' 상영 당시에도 같은 문제 제기가 있었음에도 유사 상품이 여전히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7579846870926.jpg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되고 있는 욱일기 문양 귀걸이. 사진 서경덕 교수

서 교수는 "해외 직구라는 이름으로 단순히 플랫폼만 제공했다고 해도 역사적 상징물에 대한 검증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국내 기업이 욱일기 문양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일본 측에 욱일기 사용 명분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욱일기는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국내 기업이 먼저 조심하고 신속히 시정해야 한다"며 기업의 이윤 추구가 정당하다 하더라도 판매 대상국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고려하는 기본적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78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