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최시원, 故찰리 커크 애도 해명 “정치 성향 떠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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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총격으로 숨진 보수단체 대표 故 찰리 커크 추모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사진 최시원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청년 보수 활동가인 찰리 커크(31)의 죽음을 애도한 뒤 논란이 일자 입장을 밝혔다.
최시원은 최근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찰리 커크 추모 관련 이야기가 많아 설명해 드린다”며 “커크는 그리스도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 한 사람의 남편이었다. 어떤 상황이었든 그가 수많은 대학생 앞에서 강연 중 총격으로 생명을 잃은 일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너무나 마음 아픈 비극이라 추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모 글을 올린 뒤 제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는 것 같아 부족한 제 마음은 충분히 전달됐을 거라 판단하고 게시물을 내렸다”며 “지금도 여전히 많은 관심을 주기에 이렇게 설명해 드린다”고 부연했다.
앞서 최시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이 잠드소서’(REST IN PEACE) 문구가 적힌 커크 추모 이미지를 올렸다. 미국 유명 CCM 가수 로렌 대이글의 곡 ‘Rescue’가 배경음악을 넣었다.
최시원은 또 커크가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에 “Well done, good and faithful servant(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성경 문구가 담긴 사진도 올렸다. 이후 최시원은 네티즌들의 여러 의견이 나오자 게시물을 올린 지 몇 시간 만에 추모 이미지를 삭제했다.
한편 보수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주 유타밸리대에서 이 단체가 주최한 토론회 행사에서 연설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이후 커크를 암살한 용의자인 타일러 로빈슨(22)은 지난 12일 자택에서 체포됐다. 유타주와 연방수사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로빈슨을 체포했다고 밝히고 그의 얼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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