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KT 소액결제' 사건 용의자 40대 중국교포 2명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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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김 대표이사, 이현석 KT 고객(Customer)부문장. 뉴스1
경기 광명, 서울 금천 등지에서 발생한 KT 휴대전화 무단 소액결제 사건 용의자인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7일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중국교포 A씨(48)씨를 전날 오후 2시 3분쯤 인천공항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또한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중국교포 B씨(44)도 전날 오후 2시 53분쯤 서울 영등포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해당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일 피해 발생지 주변에서 승합차를 운행한 사실을 시인했다"며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도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의자 A씨와 B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의 동기 및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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