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랑GO] 천고마비의 계절, 문해력도 살찌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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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다채로운 어휘력을 높일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사고와 표현력 높이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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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었더니 시가 되네! 폰카 동시』
이묘신 글, 104쪽, 마음이음, 1만3000원

사진에는 빛과 (들리지는 않지만) 소리와 등장하는 사물이나 인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래서 우리는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특히 고해상의 사진기가 스마트폰에 장착되면서 이제는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찍었더니 시가 되네! 폰카 동시』는 이묘신 시인이 사계절을 보내며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에 시인의 다정한 시선이 담긴 3~5줄 분량의 짧은 동시를 붙여 시집으로 엮었다. 봄·여름·가을·겨울 4부로 구성된 시집에는 총 84편의 폰카 동시가 수록됐다. 시인의 발걸음을 붙잡은 찬란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동시를 함께 감상하는 건 독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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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들려주는 예쁜 말』
김종원 글, 나래 그림, 64쪽, 상상아이(상상아카데미), 1만6800원

어린 시절에 건강한 아침 습관을 기르는 것만큼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는 저녁 습관을 기르는 것 역시 중요하다. 밤에 나와 가족에게 따뜻한 응원과 사랑의 말을 들려주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삶을 긍정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밤에 들려주는 예쁜 말』은 저녁 맞이하기, 하루 돌아보기, 몸과 마음 정리하기, 잠자리 준비 순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정해진 시간에 함께 식사하기, 오늘 하루 나를 지켜준 고마운 사람 떠올리기, 실수한 일 반성하기, 미안한 일 사과하기, 기억하고 싶은 순간 기록하기 등 하루하루를 예쁘게 가꿔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말과 행동을 담았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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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가족』
전자윤 글, 144쪽, 열림원어린이, 1만5000원

어린이들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익숙하게 생각한 것들이 시인의 손에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고 태어난다. 종이봉투 안에서 열기가 식으며 생긴 수분으로 서로 달라붙은 붕어빵이 동시에서는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 가족이 됐다. 꼭 붙어서 서로를 지키며 똘똘 뭉친 붕어빵 같은 가족을 상상하면 어쩐지 애틋한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난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 내일이 아니면 모레라도 좋다’는 시인의 말처럼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기를, ‘모두가 아이를 반갑게 맞이할 것’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어린이들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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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는 백일장에서 만난다』
이승민 글, 박정섭 그림, 120쪽, 풀빛, 1만4000원

선생님의 추천으로 심지영과 함께 백일장에 나가게 된 숭민이는 온라인 초등학생 시 카페에서 악플 테러를 받는다. 어릴 때부터 백일장을 휩쓸었다는 윤정민이라는 친구가 숭민이 시에 악플을 다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백일장 당일에는 윤정민 이모들과 숭민이 엄마 사이에서 자리싸움까지 벌어진다. 주어진 시간 안에 시를 써서 내야 하는데 머릿속이 텅 비어 버린 숭민이! 과연 숭민이는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 내고 백일장에서 멋지게 시를 써낼 수 있을까? 천방지축 숭민이의 리얼한 일상은 요즘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고민과 갈등을 이야기를 통해 함께 나누고 공감하게 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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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지식과 함께한 책 이야기』
소피 보르데-페티용 글, 노엘리아 디아즈 이글레시아스 그림, 밀루 옮김, 32쪽, 개암나무, 1만4000원

문자의 역사와 함께 발전한 세계의 다양한 책 이야기를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전달한다. 더불어 종이가 생기기 전 과거부터 파피루스와 양피지 책, 종이 책을 넘어 전자책이 생긴 현재를 짚어 나가면서 책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본다. 문해력 향상의 열쇠인 책을 다양한 관점으로 다뤄 고대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이 시대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기록을 남겼고 어떻게 책을 만들었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인쇄술의 발전은 물론이고,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지적 호기심을 채워 왔는지, 어느 곳에서 어떤 학문과 관련 있는 책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는지 등 인류의 학문 발전 과정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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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_소중책책책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2 속담의 비밀과 수상한 동물원』
조은수 글, 보람 그림, 96쪽, 풀빛, 1만3000원

속담은 옛날부터 전해 오는 쉽고 재미있는 말이다. 짧은 문장 안에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뜻이 담겨 있다. 뜻을 알면 속담을 활용해 다양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또 일상생활은 물론, 교과서나 문학 작품에도 많이 쓰이므로 다양한 속담을 알면 표현력과 문해력이 자연스레 길러진다. ‘문어 나라로 오세요’라는 책으로 들어간 보라의 우당탕 모험 이야기 곳곳에 속담 속 동물 찾기, 수족관에서 비슷한 속담이 적힌 물고기 찾기, 속담 빈칸 채우기, 흩어진 낱말들을 활용해 속담 완성하기 등 어린이가 직접 풀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속담 퀴즈를 함께 수록해 흥미를 높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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