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도마켓, 패션온 인수… 핀테크 중심 유통 혁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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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남대문 기반 B2B 유통 커머스 기업 남도마켓(대표 양승우)은 패션 도소매 거래관리 플랫폼 패션온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남도마켓은 동대문 시장 진출을 넘어 전국 도소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핀테크 중심의 유통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패션온은 패션 도소매 시장에 특화된 B2B 주문·정산 플랫폼으로, 주문장 발송부터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거래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효율성을 높여왔다. 동대문 상권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업계 1위를 지켜온 만큼, 이번 합류는 남도마켓의 전국 단위 확장 전략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패션온은 2023년 매출 500억 원, 2024년 매출 700억 원을 달성한 동대문 업계 대표 플랫폼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남도마켓은 이번 인수를 통해 패션온이 보유한 ▲정산 프로세스 최적화 기술 ▲세금계산서 발행·매칭 자동화 ▲거래 네트워크와 지식재산(IP) 자산을 자사 플랫폼에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소매 시장 전반의 자금 흐름과 정산 구조를 디지털화하고, 핀테크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전국 상권에 표준화된 거래 환경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남도마켓은 패션온과의 결합으로 연간 1조원 규모의 거래액, 1천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인수를 넘어 업계 판도를 바꾸는 성장 동력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양승우 남도마켓 대표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시장 진출이 아니라, 도소매 유통 전반을 핀테크 기술로 혁신하겠다는 남도마켓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동대문을 시작으로 전국 도소매 시장까지 거래 혁신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준 패션온 대표는 “패션온이 지금까지 축적해온 거래 네트워크와 정산 솔루션 역량이 남도마켓의 기술력과 결합하여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함께 도소매 시장 전반의 금융·정산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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