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TS 슈가 50억 기부…‘민윤기치료센터’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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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사진)의 기부로 설립된 서울 세브란스병원의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전문 치료센터 ‘민윤기치료센터’가 30일 문을 열었다. 소장은 천근아 소아정신과 교수가 맡았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평소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슈가는 지난해 11월 소속사를 통해 천 교수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이후 천 교수와 교류하며 자폐 환자에게 생애 주기에 맞는 장기 치료를 할 만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지난 6월 병원에 50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으로 건립된 민윤기치료센터에는 언어·행동치료를 위한 치료실, 음향·방음시설이 완비된 음악·사회성 집단 치료실 등이 마련됐다. 또 슈가와 천 교수가 음악을 치료에 접목해 개발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 ‘마인드’(MIND·Music, Interaction, Network, Diversity)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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