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SJ "美보잉 '737 맥스' 대체할 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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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737 맥스 기종을 대체하는 후속 여객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보잉의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롤스로이스 경영진을 만나 새 여객기에 사용될 신형 엔진에 대해 논의했다.
보잉은 후속 모델에 적용할 항공기 조정실도 새로 설계하고 있다. 다만 현재 개발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최근 잇따른 악재를 맞은 보잉은 신형 항공기 개발 대신 생산이 지연된 여객기 6000대의 인도와 앞서 발표한 기종의 인증 작업 등 정상화 계획에 주력해왔다.
지난 2017년 처음 운항을 개시한 737 맥스는 보잉의 주력 기종 중 하나로 떠올랐지만, 항공기 사고와 안전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보잉을 경영 위기에 봉착하게 한 주요 원인이 됐다.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의 737 맥스8이 추락해 189명이 사망했고, 2019년 3월에는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기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미 연방항공청(FAA)는 알래스카항공 사고가 제조 과정 중 하자에 따른 것으로 밝혀진 뒤 보잉에 737 맥스 기종의 생산량 한도를 월 38대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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