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1등급 시스템 21개 복구…총 98개 시스템 재가동"
-
3회 연결
본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중단됐던 우체국 신선식품 접수가 재개된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 우편 서비스 정상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전산실 화재로 중단됐던 우편 서비스 가운데 우체국 창구 신선식품 접수가 30일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현금으로만 할 수 있던 소포 상자 신용카드 구매 및 착불 소포, 안심 소포 접수도 할 수 있게 됐다. 뉴스1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1일까지 전체 647개 행정정보시스템 중 정상화된 것은 98개(15.1%)에 불과해 국민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6시 기준 1등급 시스템 21개가 복구됐으며, 현재까지 총 98개의 시스템이 재가동됐다”고 밝혔다. 1등급 복구율 58.3%는 전날과 같은 수치다.정부 시스템은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파급도 등을 고려해 등급이 정해진다.
행안부는 이날 윤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하도급 대금지급시스템인 ‘하도급지킴이’도 복구돼 임금 미지급이나 지연 지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또 119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을 가능케 하는 ‘119 이동전화 수동조회 시스템’도 재가동됐다.
한편 정부는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국정자원 내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행정안전부 차관이 상황실장을 맡아 647개 시스템의 복구 현황을 점검한다. 또 공주 센터 등 외부에 소산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 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와 120 지역 콜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스1
또 행안부는 복구된 시스템과 주요 서비스 현황을 수시로 갱신해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방문·우편접수·무인민원발급기 등 대체 수단뿐만 아니라, 재산세 납부 연장, 대면 수수료 감면 등 시행 중인 국민 불편해소 방안 등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각 부처는 소속 외청과 산하·공공기관의시스템 문제 여부를 세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부처가 책임지고 총력으로 대응해 소속 외청과 산하·공공기관의 시스템 장애로 인한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정부가 끝까지 책임 있게 복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