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포토이즘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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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 예비유니콘 기업’ 명단에 셀프 포토 브랜드 포토이즘(Photoism)을 운영하는 ㈜서북이 이름을 올렸다.
예비유니콘 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스타트업을 선별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제도로, 컬리·직방 등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들이 이 과정을 거쳐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북의 선정 역시 의미 있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총 79개 기업이 지원해 15개사가 최종 선정되며, 선정 기업에는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최대 200억 원 규모 특별보증과 글로벌화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서북은 2020년 설립 이후 짧은 시간 안에 글로벌 22개국, 900여 개 매장을 전개하며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스튜디오·박스·컬러드·스내피즘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확장해왔고, 특히 K-POP 아티스트와 스포츠 구단, 글로벌 캐릭터 IP와의 협업을 통해 ‘사진 그 이상’을 경험하는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기술적 기반도 주목된다. 서북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기반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천 대의 글로벌 키오스크를 원격으로 제어·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국가별 네트워크 환경 차이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독자적인 색감 보정 엔진과 클라우드 서버를 통한 매장 간 데이터 연동 기술을 접목해, 전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품질의 사진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적 내재화는 단순 운영을 넘어 글로벌 인프라를 직접 구축·관리할 수 있는 역량으로 평가된다. 최근 벤처투자 업계에서도 스틱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하며 성장성을 높게 인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셀프 포토 시장이 단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포토이즘은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디지털 기술을 동시에 강화하며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했다”며 “예비유니콘 지정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행보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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