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04조원' 오픈 AI, 스페이스X 제치고 세계 최대 몸값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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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기업가치 5000억 달러(약 704조원) 평가를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스타트업이 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오픈AI가 최근 직원들의 보유 지분 매각 거래를 마무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픈AI는 올해 초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 당시만 해도 3000억 달러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이를 몇달 만에 뛰어넘었다. 전·현직 직원들이 매각한 지분(약 66억 달러)은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탈, 소프트뱅크 그룹, UAE(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주도하는 기술 투자 국부펀드 MGX 등이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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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한국 지사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가 열린 지난 9월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 앞으로 취재진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 뉴스1

이게 왜 중요해  


①스페이스X는 제치고: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4000억 달러)를 제쳤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2200억 달러), 오픈AI의 라이벌로 불리는 앤스로픽(1830억 달러)이 스페이스 X의 뒤를 잇고 있다.

②핵심 인력은 잡고: 오픈AI는 최근 잇따른 인력 유출로 어려움을 겪었다.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등이 공격적으로 AI 개발 인력을 영입하면서다. 지난달엔 오픈AI의 중국계 연구원이 약 200억원 상당 보상을 받으며 중국 빅테크 텐센트로 이직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오픈AI는 핵심 인재를 붙들기 위한 보상 정책으로 전·현직 직원들의 지분 매각을 허용했다. 직원들이 매각한 지분 규모는 66억 달러로 회사가 허용한 100억 달러에는 미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직원들이 오픈AI의 장기적인 사업 지속가능성을 믿고 지분 매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픈AI 요즘은 

오픈 AI는 아직 흑자를 내진 못 하고 있지만, 구글, 앤스로픽 등과 경쟁하며 AI 붐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8월 최신 AI 모델 GPT-5를 발표하는 등 여전히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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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샘 올트먼 대표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접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근에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내 AI 인프라를 확장하는 이 프로젝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그룹, 미국의 오라클 등 주도로 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세우고, 미국 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투자금은 5000억 달러(약 704조원)에 달한다. 오픈AI는 이를 위해 엔비디아, 오라클, 삼성, SK 등과 AI 관련 대규모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 방한한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이와 관련 삼성, SK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샘 올트먼은 한국 방문 직전인 지난달 30일 대만에 있는 폭스콘과 TSMC를 방문해 스타게이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더 알면 좋은 것  

2015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오픈AI는 막대한 자금 조달 등을 위해 지배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오픈AI는 초기 투자사이자 핵심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9월 지배구조 개편에 사실상 동의하며 협력 관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오픈AI의 비영리 지주사가 공익적 영리법인(PBC)의 지배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1000억 달러(약 140조원)가 넘는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된다는 내용에 합의하면서다. PBC는 미국에만 있는 특수한 회사 형태로, 공익과 영리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주식회사다. 오픈AI 자회사가 PBC로 전환할 경우 추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게 된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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