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20축구대표팀, FIFA U-20월드컵 4연속 16강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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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FIFA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4회 연속 16강행을 이뤄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 B조에 속해 우크라이나, 파라과이, 파나마를 상대하며 1승1무1패로 조 3위에 올라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4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 승부를 이어간다. 각 조 1·2위 12개 팀에 더해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을 구성해 토너먼트에 나선다.
한국은 일찌감치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뒤 다른 조 3위의 성적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각 조 3위 6개 팀 중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A조 3위 이집트(1승2패)와 C조 3위 스페인(1승1무1패)에 앞서 일찌감치 탈락 가능성을 지웠다.

B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16강에서 모로코 또는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이 대회에서 앞선 세 차례의 본선 도전을 모두 16강 이상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017년에는 16강에 올랐고 2019년에는 준우승했다. 2023년에도 4강에 오르며 강자의 지위를 유지했다.
대진표상 16강 상대는 C조 1위 모로코 또는 D조 1위 아르헨티나로 좁혀졌다. 모로코는 브라질과 함께 한 C조 예선을 2승1패로 통과하며 저력을 드러낸 팀이다.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와 한 조에 묶여 무패(2승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창원 감독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다행이다. 16강에선 더 강한 팀들을 만나겠지만, 토너먼트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면서 “강하게 부딪쳐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축 수비수 배현서(서울)는 “어려운 경기를 이겨내며 팀이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면서 “이제부터 모든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또래 선수들과 함께 하는 이 대회를 최대한 오래 즐기겠다”고 했다.
한국 선수단은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뒤 경기 장소인 발파라이소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하며 휴식을 취했다.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할 경우 오는 9일 오전 4시30분에 산티아고에서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모로코를 만날 경우엔 10일 오후 8시 랑카과에서 격돌한다.

4회 연속 20세 이하 FIFA 월드컵 16강행을 이끈 이창원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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