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닥공골프' 황유민, 초청선수로 롯데챔피언십 우승…LPGA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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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이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ㆍ6566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작은 체구에도 호쾌한 장타를 펑펑 때리는 ‘돌격대장’ 황유민(22)이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LPGA에 직행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황유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에바비치의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3000만원)다.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거쳐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국내 2승을 거둔 황유민은 메인 스폰서인 롯데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국내 우승은 없지만 4차례 톱10 입상으로 상금 순위 21위에 올라 있다. 키 1m 63㎝의 크지 않은 체구이지만 26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운 ‘닥공 골프’로 인해 ‘돌격대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진출이 목표였던 황유민은 올 연말 LPGA 투어 Q시리즈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롯데가 주최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2년 김효주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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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이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ㆍ6566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승 이후 김효주를 비롯한 선배들의 축하를 받은 황유민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LPGA 투어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스폰서인 롯데의 초청으로 좋은 기회를 맞이해 잘 잡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제 꿈이 이제 시작되는 기분이라 설렌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황유민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LPGA투어서 올 시즌 가장 많은 6승을 합작했다. 일본이 그 뒤를 이어 5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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