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애기똥풀’ 이름 지은 고 장형두 교수, 한글날 맞아 보관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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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579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발전 유공자 9명과 단체 1개를 포상한다고 8일 발표했다. 보관문화훈장은 고(故) 장형두(1906~1949) 전 서울대 교수와 마크 알렌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가 받는다.사진은 우리말 식물학자 장형두 전 서울대 교수.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토착식물에 ‘바람꽃’ ‘애기똥풀’ 같은 우리말 이름을 붙였던 1세대 식물학자 고(故) 장형두(1906∼1949) 전 서울대 교수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79돌 한글날(9일)을 맞아 한글발전 유공자 9명과 단체 1개를 포상한다고 8일 발표했다. 장 전 교수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말 식물 이름을 짓고 ‘학생식물도보’(1949년)를 편찬해 한글과 우리말 수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크 알렌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도 한국어 교수로 활동하며 한국어교육자협회와 한국교사협회의 일원으로서 한국어 교육 발전에 힘쓴 공로로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피터슨 교수는 한국 관련 저서도 다수 집필했고, 특히 시조를 영문으로 번역·소개하는 등 한국 전통문학의 보급에도 기여했다.
문화포장은 워드프로세서와 한일자동번역시스템을 개발해 한글·한국어 정보화에 기여한 이기식 ㈜아이티젠 고문과, 러시아에서 10여년간 한국어 교수로 활동하며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다리마 쯔데노바 러시아 부랴트국립대 교수가 받는다.
대통령 표창에는 한글 서체 개발과 활발한 전시 활동으로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조종숙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한글 교수법을 연구·적용한 신은경 서귀포온성학교 교사, 동티모르에서 13년 이상 한국어 교수로서 한국어 교육·확산에 힘쓴 최창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무총리 표창은 잭슨 앤드류데이비드 호주 모나쉬대 교수, 저스틴 무르와나시야카 르완다 GS 부가루라 학교 교장, 캐나다 몬트리올 한인 학교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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