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엿새째인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하행선(오른쪽)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뉴스1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9일,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목포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30분, 대구 4시간 50분, 광주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양양 2시간, 대전 1시간 5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도시로 향하는 데에는 울산 5시간 10분, 부산 5시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4시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양양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8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서초IC 구간 2.49㎞, 반포IC 구간 1.78㎞ 등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면에서는 서평택JC∼서평택IC 6.53㎞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이 밖의 대부분 구간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도로공사는 귀경길 정체가 오전 9∼10시 사이 본격화해 오후 4∼5시에 절정을 이루고, 밤 10시쯤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은 상대적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차량 이동량을 513만대로 예상했으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