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이스라엘 나포 국민 석방에 외교역량 최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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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인이 탑승한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전날 저녁 관련 상황과 조치 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과 강정친구들 등 시민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쯤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11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 선단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씨가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번 항해가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한 비폭력 운동”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외교부는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김씨의 조속한 석방을 요청하고 있으며 필요한 영사 조력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외무부는 엑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선박과 탑승자들은 이스라엘 항구로 이송됐고 모든 탑승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며 “탑승자들은 곧 추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상 봉쇄선을 뚫고 전투 지역에 진입하려는 또 한 번의 헛된 시도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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