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봉주 참가 마라톤, 한글과자..축제로 물드는 한글도시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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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도시’ 세종시에서 ‘2025 세종한글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세종시에 따르면 ‘한글을 품는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한글날 의미를 기념해 9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87개 한글 관련 행사와 공연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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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금강보행교(이응다리). 걷기 전용 다리인 이응다리는 2022년 3월 개통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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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한글축제 포스터

이봉주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 

한글날인 9일 오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는 '2025 한글런(Run)'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한글런은 한글날을 상징하는 10.9㎞와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하는 5.15㎞의 두 가지 코스로 진행됐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세종시 금강에 있는 이응다리(금강보행교)도 달린다. 2022년 3월 건설된 이응다리는 금강 남쪽인 세종시청 뒤편과 강북에 있는 세종중앙공원·국립세종수목원을 잇는 걷기 전용 교량이다. 원형 길이는 총 1446m인데, 한글이 반포된 1446년을 상징한다. 이번 대회에는 기부 마라톤으로 유명한 연예인 션과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 이봉주, 가수 김창렬(DJ DOC)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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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보행교(이응다리). 연합뉴스

축제 기간에는 외국어 가사를 한글로 개사해 부르는 ‘한글 노래 경연대회’와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체험하는 ‘한글 대전, 세종 인재를 뽑다’와 한글 어법·속담 주제로 ‘황금종을 울려라’ 퀴즈 대회, 다문화 시민이 참여하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이 개최된다.

이 가운데 11일 세종호수공원 매화공연장에서 열리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네팔·몽골·미얀마·우즈베키스탄 등 11개 국 14개 팀이 실력을 겨룬다.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축제기간에 한글상품박람회가 열린다. 한글과자와 한글 굿즈(기념품) 등이 판매된다. 축제 관련 상세 프로그램은 공식 사이트(sjfestival.kr)와 인스타그램(@sjcf_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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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 세종 흥이나유 텐텐클럽' 포스터

세종 흥이나유 텐텐클럽 이벤트도

축제기간에 세종시에서는 다양한 문화이벤트도 열린다.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 펼쳐지는 '2025 세종 흥이나유 텐텐클럽'이 대표적이다. 도시상징광장 미디어큐브에서는 '흥의 문이 열린다'를 주제로 화려한 영상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세종시 관계자는 “영상매체예술과 케이팝 공연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의 문화 체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팝 랜덤플레이댄스, 버블 퍼포먼스, DJ 파티도 준비됐다.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기념하는 '흥이나유 포토존'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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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종한글축제 한 장면. 사진 세종시

이와 함께 세종중앙공원에서는 11일까지 드론과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종과학집현전'이 개최된다. 전국 드론레이싱대회, 드론 체험, 과학기술 체험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체험존에는 팝드론, 드론 인형뽑기, 인공지능(AI) 코딩교실, 로봇축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어울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시 야간관광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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