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텔에서 마약 투약하고, 환각 상태서 경찰에 자진 신고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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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인계되면서 비틀거리는 호텔 투숙객. 경찰청 유튜브 캡처.
"가족과 일이 생길 것 같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남성이 알고 보니 마약을 투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남성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 10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 부른 호텔 투숙객 소지품에서 이게?'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달 1일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 체크인했다. 이어 호텔방에 입실한 A씨는 "가족과 일이 생길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A씨가 입실한지 30분만에 신고자 수색에 성공했다.
A씨는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고, A씨의 소지품에서 주머니칼 등 위험한 물건을 발견한 경찰은 A씨를 보호조치 하기 위해 지구대로 인계했다.
지구대에 도착한 뒤 A씨의 담뱃갑에서 호일에 싸인 뭔가를 발견한 경찰은, 이 물질에 대한 감식을 실시했다. 감식 결과 해당 물질은 필로폰과 대마초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호텔에 입실 뒤 마약을 했고, 환각 상태에서 112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A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체포했다. A씨는 과거에도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았는데, 불과 5개월도 지나지 않아 다시 마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약에 취해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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