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항해 중 기관실에서 '펑'…마라도 해상서 어선 화재, 6명 부상

본문

bt521dfa46d5b22485a998fba10aaef362.jpg

12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동쪽 약 35㎞ 해상에서 부산선적 대형선망 A(129t·승선원 27명)호에서 불이 나 출동한 해경 함정이 소화포를 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사진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어선에 불이 나 선원 6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2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남동쪽 약 35㎞ 해상에서 부산선적 대형선망 어선 A호(129t·승선원 27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선원 A씨 등 2명이 얼굴과 팔 부위에 화상을 입었고, 70대 선원 B씨 등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해양경찰은 헬기 1대와 함정 5척을 급파하고, 인근 어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화재 선박의 선원 27명 전원은 인근 선박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현재 해경은 함정 소화포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항해 중 기관실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시작됐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2,916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