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시진핑에 화해 손짓 "中 해치려는 것 아니다 잘될 것"

본문

bt58e84d17882ba9463cd6575a462bebd4.jpg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존경받는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잠시 안 좋은 순간을 겪었을 뿐”이라며 “그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중국이 희토류 합금 및 관련 소재의 대미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준의 통제 방침을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10일)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내달부터 부과하겠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현재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은 평균 55% 수준인데 여기에 100%가 더해지면 155%라는 초고율 관세를 적용받게 된다.

그러면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시 주석과의 회담 취소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APEC에는 참석할 것이기 때문에 시 주석과 회담이 열릴 것으로 가정한다며 한걸음 물러섰다.

이후 이틀 만에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냐에 따라 양국 갈등이 심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유화적 제스처를 취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03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