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지하철 이어 공유 전기자전거도 대중교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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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 태그라이드 무등록 서비스 이용 장면

MaaS 플랫폼 전문기업 (주)휙은 오는 9월 25일부터 부산 지역에서 운영 중인 (주)지바이크(브랜드명 지쿠) 공유 전기자전거에서 회원가입이나 결제수단 등록 없이 교통카드만으로 즉시 이용할 수 있는 '태그라이드 무등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치 시내버스나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 버스회사나 도시철도공사에 별다른 사용자 등록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과 같다.

‘태그라이드’는 초소형 교통카드 단말기가 부착된 공유 전기자전거를 교통카드로 결제하여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결제 서비스 플랫폼으로, QR코드를 사용하는 기존 결제방식에 비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함은 물론 대중교통 환승 시 즉각적인 환승할인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태그라이드’는 지난 7월 지쿠 전기자전거에 최초로 적용되어 부산 지역에서 약 3개월간 성공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최대 약 30%의 대중교통 환승비율을 기록하는 등 기존 대중교통과 공유 스마트모빌리티 간의 우수한 연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금까지 ‘태그라이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쿠 서비스 앱을 통해 회원등록 및 교통카드 등록 등의 과정을 거쳐야 했으나, 이번에 새로 시행되는 ‘태그라이드 무등록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사용자가 소유한 교통카드를 이용해 바로 지쿠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태그라이드 무등록 서비스’는 대중교통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획기적인 시도이며, 이로써 중장거리 이동 목적의 버스 및 도시철도와, 근거리 이동 목적의 공유 스마트모빌리티를 통틀어 ‘대중교통’으로 정의할 수 있게 된다. 즉, 모든 도심이동에 대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대중교통 통합”이라 할 수 있다.

(주)휙 CBO 최광희 상무는 “도시철도 역사, 버스정류장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의 이동, 즉 ‘라스트마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 공유 스마트모빌리티가 도입된지 약 7년이 지났지만, 이번에 지쿠가 실행하는 ‘태그라이드 무등록 서비스’로 인해 비로소 완전한 대중적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서비스는 도심형 MaaS의 현실화이며 국내 대중교통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혁신”이라고 표현했다.

(주)휙은 지쿠와 함께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도 ‘태그라이드 무등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 중이며,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와도 동일한 방식의 지역 공공 전기자전거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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