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李대통령 감탄한 세계 최초 주차로봇, 대구 ‘2025 FIX’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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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솔루션 ‘파키’. 사진 대구시
대구시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를 앞두고, FIX가 표방하는 미래 혁신기술의 대표 모델이 될 ‘혁신상’ 수상기업 3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로봇회사인 ‘HL로보틱스’의 세계최초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파키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자율이동로봇(AMR)으로 운전자 개입 없이 장애물·주행로·번호판 등을 인식해 스스로 차량을 주차한다. 최근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영상을 보고 “진짜가 맞느냐”며 놀라워했던 로봇이다. FIX 2025 현장에서 시연을 통해 주차로봇 상용화를 위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국내 최초로 개발·양산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으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하나의 충전기로 다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력 분배방식과 인공지능(AI) 지능형 화재감지 연동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 FIX 2025 현장에서는 충전시스템과 함께 이동식 수조 로봇을 활용한 모의 화재 진압 시연도 선보인다.
지역 기업들의 수상작도 눈길을 끌었다. ‘THN’은 기존의 돌출형 안테나와 달리 차 유리창이나 건물 외벽에 내장·부착할 수 있는 필름형 안테나를, ‘베이리스’는 자율주행 밴·드론·로봇을 통합한 순찰 시스템을 선보여 수상했다.

베이리스의 순찰 시스템. 사진 대구시
모빌리티·로봇·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FIX 2025는 오는 22~25일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샤오펑의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X2’가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미래 혁신 기술이 집결한다. 30개국 200여 바이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수출상담회도 열리며 미래혁신기술 기조 강연 등도 마련돼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FIX 2025 현장이 수상 기업들의 미래 기술혁신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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