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1개월 남아 성폭행' 유명가수, 교도소서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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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밴드 로스트프로피츠 보컬 이언 왓킨스. AP=연합뉴스

영국의 유명 록밴드 로스트프로피츠 출신 이언 왓킨스가 복역 중이던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BBC 등 현지 매체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에 위치한 웨이크필드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왓킨스가 동료 재소자들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25세와 43세 남성 재소자 2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수감자 한 명이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교도소로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왓킨스가 숨진 것을 확인했다. 왓킨스는 2023년 8월에도 교도소에서 흉기로 공격을 받아 부상입은 바 있으나 당시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었다.

왓킨스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던 로스트프로피츠 보컬로, 1997년 팀을 결성한 이후 미국과 영국 등에서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그가 13건에 달하는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그는 아동 강간 미수, 아동 음란물 제작 및 소지 등 혐의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왓킨스가 자신의 유명세를 악용해 극도로 어린 피해자들을 상대로 연쇄적인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중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왓킨스는 한 여성 팬의 11개월 된 남자아이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또 다른 여성팬과는 화상 채팅을 하면서 딸을 성적으로 학대하도록 부추긴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샀다.

왓킨스의 유죄 판결 이후 로스트프로피츠는 팀을 해체하고 음악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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