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영삼 前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65년간 고락 함께했다

본문

17098249157548.jpg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별세했다. 사진은 손명순 여사가 2015년 11월 26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안장식 도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96세로 별세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늦게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손 여사는 1929년 1월 경상남도 김해에서 출생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했다.

손 여사는 이화여대 3학년 재학 중인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김 전 대통령이 당시 장택상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정계에 막 입문한 때였다.

이후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오며 고락을 함께해왔다.

정치권에서는 손 여사를 평생 야당 정치인의 아내로 남편의 건강과 심기를 보좌한 ‘내조형 아내’라고 평가한다.

유족으로는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둔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나 서울대병원에 차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17098249158942.jpg

1993년 대통령 취임식 모습이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가 아이들에게 꽃을 건네받고 있다. 중앙포토

17098249160391.jpg

김영삼 민주당 총재가 환갑을 맞아 부인 손명순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17098249161859.jpg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신민당 총재를 하던 때 손명순 여사의 모습. 중앙포토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7,751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