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사진 JTBC 캡처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기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6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의 추석 연휴 기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48%로, 부정 평가 응답인 35%보다 높았다. 모름 또는 답변하지 않은 비율은 18%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6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의 긍정 평가가 79%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은 절반에 가까운 49%가 이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 정당별 답변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1%가 긍정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75%가 부정 평가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자신을 진보층이라 답한 응답자의 74%가 이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고, 보수층은 56%가 부정적이라 평가했다. 자신을 중도층이라 답한 응답자의 경우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48%,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37%였다.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이 '국가 이미지 및 K푸드 홍보에 도움이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7%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46%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이 대통령 부부는 K푸드 홍보를 위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예능 프로그램 특집 방송 녹화에 참여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5.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