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유등축제 한 푸드트럭에서 판매된 1만원짜리 '한줌 닭강정'. 사진 스레드(Threads) 캡처

경남 진주시가 남강유등축제에서 터무니없이 적은 양의 닭강정을 1만원에 판매해 논란이 불거진 바가지 업체를 축제장에서 퇴출했다.

진주시는 축제 현장을 점검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결과 논란이 된 닭강정을 판매한 푸드트럭을 퇴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최근 진주 남강유등축제에서 매우 적은 양의 닭강정을 1만원에 구매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함께 첨부된 사진을 보면 음식 상자에 닭강정과 감자튀김이 5~6조각씩 있을 뿐이었다.

아울러 축제장 푸드트럭 하루 임대료가 100만원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진주시는 임대료가 하루 12만5000원꼴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오는 19일까지 지역에서 대규모 행사가 이어지는 만큼 축제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푸드트럭과 부스 운영 구역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상품 가격과 위생, 혼잡도를 점검하고 불편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며 "현장 단속과 자원봉사자 교육 확대 등으로 시민·관광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