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동식 목욕차, 화물차 추돌·추락…40대 자활근로자 숨져

본문

bt8e3f58187ab96a87d7c25dde800f0251.jpg

16일 오전 8시 35분쯤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 국도 19호선에서 1t 화물차와 1t 이동식 목욕차가 부딪쳐 목욕차가 5m 아래 강변으로 추락했다. 사진 경남소방본부

경남 하동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목욕을 돕던 자활센터 소속 근로자가 이동식 목욕차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8시 37분쯤 경남 하동군 하동읍 한 주유소 앞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이동식 목욕차가 앞서가던 1t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도로 오른편 약 5m 아래 강둔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동식 목욕차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운전사 60대 B씨와 동승자 1명, 그리고 1t 화물차 운전사 등 3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자활센터 근로자로서 지역 노인들의 이동식 목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동식 목욕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앞차를 추월하던 중 맞은편 차량을 피하려다 다시 차선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1t 화물차 뒤편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충돌 직후 1t 화물차는 도로 왼편 옹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2,315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