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축구 11월 A매치 상대 확정, 조규성이 멀티골 넣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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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헤딩골을 터트린 조규성. [연합뉴스]
한국축구가 다음달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홈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한국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8일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상대로 가나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11월14일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확정한 데 이어 11월 A매치 2번째 상대가 가나라고 알렸다. 2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별도 발표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 가나는 내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지난 13일 열린 아프리카 예선 I조 최종전에서 코모로를 꺾고 8승1무1패(승점 25점)를 기록, 조 1위에 주어지는 본선 직행권을 따냈다.
한국은 가나와 역대전적에서 3승4패로 근소하게 뒤져있다. 양 팀의 가장 최근 대결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다. 당시 한국은 아쉽게 2-3으로 졌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꺾은 한국이 16강에 진출한 반면 가나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당시 패배를 안긴 가나를 상대로 리벤지 매치을 펼친다.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몰아친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를 비롯해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조르당 아유(레스터시티), 모하메드 살리수(모나코) 등이 여전히 주축으로 뛰고 있다.

미트윌란 조규성(오른쪽)이 노팅엄과 유로파리그 경기에 선발출전해 활약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카타르월드컵 당시 가나를 상대로 조규성이 한국축구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멀티골을 터트렸다.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10월 A매치 2연전에 조규성을 뽑지는 않았지만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린다면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원”이라며 발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무릎 수술 후 합병증을 겪고 15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조규성은 덴마크 미트윌란 소속으로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달 30일 시저스킥으로 골을 터트렸고, 지난 3일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60분간 뛰며 승리에 일조했다. 현 대표팀에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는 오현규(헹크) 뿐이라 손흥민(LAFC)도 올려 쓰는 상황에서, 공중볼에 강점을 보이는 조규성의 가세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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