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생에 "게임하자" 말 건 50대, 약취유인 '혐의 …
-
6회 연결
본문

제천경찰서. 중앙포토
"같이 게임을 하자"며 초등생 4명에게 말을 걸었다가 입건된 50대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18일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던 A씨를 불송치 처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 45분쯤 제천의 한 편의점에서 초등생 4명에게 "음료수 사줄게. 같이 게임을 하자"고 말을 건네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편의점 밖 유리창에 입김을 불어 음표를 그렸고, 아이들이 안에서 따라 하자 편의점에 들어가 이런 말을 했다.
부모의 신고를 받고 경찰에 입건된 A씨는 "조카 같아서 그랬다. 나쁜 목적을 갖고 유인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아이들에게 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꾀어내려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가 게임을 하자고는 했지만, 함께 가자는 말은 하지 않았다"며 "밖으로 나간 아이들을 따라가지도 않은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