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횡령 누명 벗었다…1년간 침묵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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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 사진 넷플릭스
레스토랑 공금 횡령 의혹을 받던 셰프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약 1년 만에 혐의를 벗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초 트리플스타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혐의없다고 판단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강남서는 지난해 11월 트리플스타가 자신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그의 전처 A씨 주장과 관련한 네티즌의 수사 의뢰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되자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트리플스타는 지난해 9월 방영된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최종 3위를 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의혹이 제기되자 대외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 19일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트리플스타는 이날 SNS를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 “지난 9월 서울강남경찰서로부터 불송치(혐의없음) 수사 결과를 통지받았고, 최근 검찰에서 혐의없음 결정이 확정됐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는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하여 반박할 수 있는 증거도 확보하였지만, 사실이 아닌 여러 억측에 침묵을 지켜왔다”며 “그 반박은 공인이 아닌 전처의 개인적 내용이 담길 수밖에 없는데, 전처의 새로운 삶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인터넷상에서 근거 없는 루머를 기반으로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글들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지난 1년 동안 레스토랑을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흑백요리사’를 통해 얻었던 많은 지지와 사랑, 그리고 지난 1년간의 긴 법적 다툼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조금 더 좋은 요리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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